폼페이를 지키는 개?
ⓒ폼페이 고고학 공원
이탈리아 나폴리 남동부에 위치한 폼페이는
AD79년 화산 폭발로 갑작스럽게 멸망한 고대 도시입니다.
베수비오 화산이 엄청난 규모로 폭발하면서 주변을 휩쓸었고,
그로 인한 화산재가 순식간에 폼페이를 뒤덮었습니다.
이렇게 한순간 땅속에 묻혀버린 도시는
1592년 운하를 건설하면서 우연히 발견되어
이후 꾸준히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하지만 폼페이는 끊임없이 도굴꾼 때문에 훼손이 되어왔는데요.
급기야 유네스코는 폼페이의 보존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게 됩니다.
ⓒ폼페이 고고학 공원
이런 상황 속에서 폼페이 유적을 지키기 위해
‘로봇 개’가 나섰습니다.
미국 보스턴의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스폿(spot)’이라는
정찰용 로봇 개는 최첨단 장비를 장착하고
24시간 폼페이를 지키고 있습니다.
스폿은 ‘순찰’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유적에 대한
‘정보 수집원’ 역할까지 톡톡히 하면서
고대 유적을 지키는 최첨단 로봇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사진 및 본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