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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인 노상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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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상호는 ‘네모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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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의 작품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2015년, 혁오밴드의 두 번째 EP <22> 앨범 재킷 그림은
 노상호 작가의 존재감을 더 크게 부각시킨 작업이다.
 
 그는 인터넷, 잡지, 신문 같은 매체에서 이미지를 수집하거나
 일상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한다.
 수집한 이미지는 먹지를 덧대어 베껴 그리고
 여기에 자신의 일상 경험 
 혹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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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매일 한 장의 드로잉과 그에 맞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자신이 만든 작품의 원본성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역시 인터넷에 표류하는 무수한 사진과 그림,
 이야기를 토대로 작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값싼 켄트지에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간다.
 
 누군가는 그의 그림을 짧은 눈길로 빠르게 소비하고
 누군가는 그가 쓴 이야기로 영감을 받는다.
 이미지 출처 아라리오갤러리 https://www.arariogallery.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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