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러 줘_윤
[윤 작가 스토리]
내가 지금 엄청난 고난 속에 있거나, 우울함 속에 있거나,
고민거리에 둘러싸여 있을 때,
네가 나를 불러주어 잠깐이라도 그 속에서 벗어나
너와 눈을 맞추고, 현재와 다른 시간에 빠져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흘려보내고 싶다.
[TOUNOU Editor]
작품 속 사슴은 무리 속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나의 꿈, 나의 생각, 나의 것들을 뒤로하고
다시 무리와 방향을 맞춥니다.
가끔 애처로운 눈빛으로 뒤를 돌아볼 뿐이죠.
무리에서 떨어져 추운 겨울 혼자 길을 간다는 것은
야생에서는 매우 위험하고 힘든 일입니다.
다시 한번 사슴은 뒤를 돌아봅니다.
고민 끝에 내딛는 다음 발걸음은 어느 방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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